국민연금을 냈는데 나중에 매달 연금으로 못 받을 수도 있을까요?
직장을 옮기거나 중간에 일을 쉰 기간이 있다면 내가 얼마나 냈는지 헷갈릴 수 있어요.
국민연금은 최소 10년(120개월)을 채워야 매달 연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10년이 안 된다면 지금까지 낸 돈은 어떻게 될까요?
돌려받을까요, 아니면 부족한 기간을 더 채울 수 있을까요?
10년 못 채우면 낸 돈은 어떻게 될까?
국민연금을 나중에 매달 받으려면 최소 10년, 즉 120개월을 채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8년 동안 국민연금을 냈다면 2년이 부족한 셈이에요.
그렇다고 8년 동안 낸 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국민연금을 받을 나이가 됐는데도 10년을 채우지 못했다면 일정한 조건에 따라 그동안 낸 보험료에 이자를 더해 한꺼번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으로 받을 조건을 채우지 못했을 때 그동안 낸 돈을 한 번에 돌려받는 방법으로 이 돈을 반환일시금이라고 해요.
하지만 10년을 못 채웠다고 아무 때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회사를 그만뒀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받을 수도 없습니다.
그럼 언제 받을 수 있는지부터 알아봐야 할까요?
그보다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10년까지 몇 개월이나 부족한지입니다.
몇 개월 부족한지 먼저 확인하세요
9년 9개월을 낸 사람이라면 3개월만 더 채우면 됩니다.
반면 7년을 냈다면 3년이 더 필요하겠죠.
| 지금까지 낸 기간 | 10년까지 남은 기간 |
|---|---|
| 9년 9개월 | 3개월 |
| 9년 6개월 | 6개월 |
| 9년 | 1년 |
| 8년 | 2년 |
| 7년 | 3년 |
“그런데 60세가 넘었는데도 국민연금을 더 낼 수 있을까요?”
방법이 있습니다.
임의계속가입이라는 제도예요.
이름은 어렵지만 뜻은 간단합니다.
60세가 된 뒤에도 국민연금을 조금 더 내서 부족한 가입기간을 채우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정한 조건을 갖추면 65세가 되기 전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을 9년 동안 냈다면 1년을 더 내서 10년을 채우는 방법을 알아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예전에 일을 쉬면서 국민연금을 못 낸 기간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 기간을 지금 채울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전에 못 낸 기간도 채울 수 있을까?
이때 알아볼 것이 추후납부, 줄여서 추납입니다.
예를 들어 실직이나 사업 중단 등으로 국민연금을 내지 못했던 기간이 있다면 나중에 보험료를 내서 그 기간을 가입기간에 더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조심해야 합니다.
예전에 안 낸 기간이라고 모두 추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국민연금 가입 기록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추납할 수 있는 기간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면
“돈을 더 내서 10년을 채우면 나는 매달 얼마를 받을까요?”
10년 채우면 매달 얼마 받을까?
10년을 채웠다고 모두 같은 금액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국민연금을 얼마나 오래 냈는지, 그동안 어느 정도의 보험료를 냈는지 등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집니다.
무조건 “10년만 채우면 이득이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직접 내 예상 금액을 확인해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앞으로 얼마를 더 내야 하는지 확인
↓
10년을 채우면 매달 얼마를 받는지 확인
↓
몇 살부터 받을 수 있는지 확인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도 태어난 연도에 따라 다릅니다.
| 태어난 연도 |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 |
|---|---|
| 1953~1956년 | 61세 |
| 1957~1960년 | 62세 |
| 1961~1964년 | 63세 |
| 1965~1968년 | 64세 |
| 1969년 이후 | 65세 |
여기까지 확인해봤는데 앞으로 내야 할 돈이 부담스럽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때 반환일시금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반환일시금부터 받으면 안 될까?
반환일시금은 그동안 낸 보험료와 이자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목돈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필요하다가 반환일시금을 고려해보셔도 됩니다.
하지만 나이가 되어 반환일시금을 이미 받았다면 나중에 마음이 바뀌어도 그 돈을 다시 내고 가입기간을 되살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반환일시금을 받기 전에 한 번만 순서대로 확인해보세요.
내가 국민연금을 몇 개월 냈는지
↓
10년까지 몇 개월 부족한지
↓
더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
10년을 채우면 매달 얼마를 받는지
반환일시금은 자동으로 통장에 들어오는 돈도 아니라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할 수 있는 기간도 이유에 따라 달라요.
일반적인 경우에는 받을 권리가 생긴 날부터 5년이지만, 연금을 받을 나이가 되어 반환일시금을 받는 경우에는 10년 안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국민연금을 10년 못 채워도 지금까지 낸 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반환일시금을 신청하기보다 10년까지 몇 개월 부족한지 먼저 확인해보세요.
몇 개월만 더 내면 10년을 채울 수 있다면 내가 앞으로 낼 돈과 매달 받을 예상연금액을 비교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